[주간리뷰-STS] '리스크 관리'에 최우선
12월 4주차 스테인리스 시장은 경기 침체에 따른 부실 우려 등으로 연말 연초 거래처 리스크 관리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4분기 들어서면서 건설경기 침체와 부실 우려가 높아지면서, 혹시 모를 리스크에 대비하여 안정적인 거래처를 선호하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12월 마지막주 '회생절차 신청 후 취하' 사건으로 스테인리스 유통업게는 살얼음판 장세를 걷는 중이다.
한편, 연말로 진입하면서 판매단가 하락에 대한 우려는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이월물량에 대한 선판매 할인과 마감단가 인하 영향이다. 이는 1~2월적 수입원가 하락, 포스코의 1월 주문투입분 단가 인하와 판매부진 영향으로 어쩔 수 없는 흐름이었다는 평가다. 연말 니켈의 산타랠리로 3만 달러대로 급등하면서, 향후 시장가격을 방어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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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수입재가 12월에도 대거 밀려 들어왔다. 본지가 입수한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스테인리스 열연과 냉연 수입 통관 물량은 7만 5,292톤이다. 이는 200계는 제외한 물량이다. 같은 기간 200계는 4,554톤 통관괬다. 200계까지 합산할 경우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스테인리스 판재 수입량은 거의 8만톤에 육박한다.
12월 마지막주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은 단가 하락과 부실 우려 경각심에 생각보다 차가운 연말로 한해가 마무리 되는 모양새다. 이런 와중에 니켈가격은 다시 톤당 3만 달러대를 넘어섰지만, 놀랍게도 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원료가격의 급등 움직임을 계속해서 간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서원기술 회생절차 신청 후 취하..STS 유통업계 '긴장'
배관 이음쇠 제조업체인 서원기술이 회생절차를 신청한 뒤 취하했다. 서원기술은 서울회생법원에 지난 12월 28일 회생절차를 신청한 다음날 29일 회생절차 신청을 취하했다. 회사측은 회생절차 신청을 취하했으며, 관련 업체들과는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오토쿰푸·아페람, 1월 300계 STS 서차지 인상
유럽 최대 스테인리스 생산업체인 오토쿰푸가 2023년 1월 300계 스테인리스 서차지 가격을 인상 조정했다. 아페람도 300계 서차지 가격을 인상했다. 반면 400계 서차지는 인하 조정했다.
대만 최대 스테인리스 생산업체인 유스코가 1월 스테인리스 내수와 수출 가격을 모두 인상했다.
국내 유통 거래가격이 월말로 향해가며 흔들리는 모양새다. 내년 1월 매입가격이 낮아진다는 전제가 이미 깔려진 상황이라 어쩔 도리 없이 하락 앞에 속수무책인 셈이다. 12월 현재 유통 판매단가는 업체마다 제각각인 상황이지만, 분명한 건 월초 대비 낮아졌다는 점이다. 최근 일부 업체들이 1월 이월 물량으로 포스코의 가격조정폭만큼 단가를 인하 적용하면서 가격 혼조세는 더욱 짙어진 상태다.
□ 한국향 2월적 STS 오퍼 계약 "잡아 vs 스킵"
2월적 한국향 스테인리스 수입 계약을 두고 업계의 고심이 짙어졌다. 한국향 2월적 오퍼가격은 종전대비 100달러 정도 인상됐지만, 1월적 계약 당시 이후 원달러 환율이 약세장으로 전환된 점을 고려한다면 가격경쟁력은 국내산 대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 DKC 매출 1조 달성기념 송년행사 '별이 빛나는 밤'
스테인리스 후판 제조업체이자 포스코 스테인리스 지정 가공센터인 DKC가 매출 1조 클럽 대열에 들어섰다. 통합법인 출범 이후 2023년 매출 1조 달성 목표를 사실상 1년이나 앞당긴 셈이다. DKC는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구성원들과 함께 향후 10년 안으로 매출 2조를 향해 다음 스텝을 밟아간다는 계획이다.
울어야 할 지 웃어야 할 지 판단조차 쉽지 않았던 2022년 한 해를 돌아보며, 시장에서 어떤 이슈들이 주목받았는지 정리해보고 내년을 준비할 수 있는 결산의 시간을 마련했다.
[12-4] 시장 및 업계 동향 클리핑
☞ 성은스텐레스 2023년 정기 승진 인사
☞ 코센 2023년 정기 승진 인사
☞ 대양금속 2023년 직원 승진인사
☞ 끈기와 부지런함으로 일군 결실, 호서에스티
☞ 인니, STS 반제품·페로니켈 수출 증가
☞ 인도 페로합금 생산업체 SMEL, STS강 산업까지 진출
☞ TISCO-신하이 합작 STS 공장 가동..1500만톤 생산 목표
☞ 대양금속, '산업혁신운동 사업' 산업통상자원부 표창
☞ 인니 정부, 중국·말련산 STS 냉연 AD 취소
☞ 헤지펀드, 3월 니켈 사태 관련 LME 상대 소송 패소
☞ 서원기술 회생절차 신청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