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 열연동향] 시장 가격 인상 움직임 속 차분한 수요
- 1월 제조업계 가격 인상 움직임에 유통시장도 가격 인상 움직임 - 연말 차분한 수요 분위기 영향 시장 가격 예의주시
열연 시장 가격의 인상 분위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실제 거래 가격이 상승하는 등의 모습보다는 일단 할인물량 등은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를 비롯해 국내 열연 제조업체들의 출하단가 인상 움직임에 맞춰 유통업체들 역시 판매 가격 인상에 나선다는 입장이지만 수요시장에서는 주춤해진 판매 영향도 우려하는 모습 역시 여전해 보인다.
열연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의 출하단가 인상폭이 대체로 5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한다면 시장 가격 반영 수준 역시 비슷한 수준에서 이뤄지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동절기 비수기 영향으로 수요 부담이 가중돼 있다보니 이를 얼마나 시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 같은 의견과는 대조적으로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무조건 인상 반영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판매량 확보 여부와는 별도로 가격을 고수하겠다는 입장도 있는 상황이라며 1월 시장 가격은 혼조 양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가격 인상 과정에서 수요 회복 어려움 등의 영향으로 인상 적용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면 중국산 열연코일(SS400, CFR)의 수출 오퍼 가격이 톤당 610달러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였던 만큼 수입 가격의 향배에 따라 인상 적용 정도 역시 달라지게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12월 넷째 주 유통시장내 포스코산 열연 수입대응재(GS) 가격은 업체나 지역, 제품 등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지난주와 비슷한 톤당 100만원 수준이 유지되는 모습이며 수입산 열연코일(SS400)의 경우 톤당 90만원대 초반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판의 경우 수입대응재(GS) 가격 역시 업체나 지역, 제품 등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톤당 90만원대 초중반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수입재의 경우 90만원 수준을 유지해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중국산 수출 오퍼 가격의 상승이 다시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불안이 여전히 남아 있다보니 시장 수요나 인상 가격 적용 역시 확신이 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제조업체들의 인상 가격 적용이 현실화된다면 결국 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가격 인상의지가 분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