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열연동향] 중국발 가격 훈풍 다시 오나

- 중국산 열연 수출 오퍼 가격 반등 영향 가격 반등 가능성 주목 - 연말 재고 조정 등 동절기 비수기 부담 급반등 가능성은 낮아

2022-12-10     유재혁 기자

중국발 열연 가격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는 모습이다. 실제 중국 열연코일 수출업체들의 오퍼 가격이 내년 2월 선적분을 기준으로 톤당 580달러(CFR) 수준까지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중국내 코로나19 봉쇄정책 완화와 이에 따른 현지 수요 개선 기대감이 중국내 철강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고 이는 수출 오퍼 가격 반등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일단 중국내 철강 수요 개선 기대감이 얼마나 이어질 것인지 혹은 현지 정부의 실질적인 경기부양 정책 등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니만큼 이전과 같은 급등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의견도 제기됙고 있으나 중국 열연 수출업체들은 주문 물량 확대 영향으로 600달러 수준까지 오퍼 가격 인상에 나서는 못습이다.

이 같은 중국발 철강 가격 반등 움직임과는 별도로 국내 관련 수요의 경우 큰 변화는 없어 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아직 화물연대 파업 영향으로 소재 입고 및 출하가 제한적인 상태가 유지된 가운데 파업 철회로 물류 정상화가 기대되고 있다.

일단 수입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국내 수입재 유통가격 반등 그리고 국내 유통시장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지만 문제는 역시 수요라는 의견도 제기되는 모습이다.

12월 첫주 유통시장내 포스코산 열연 수입대응재(GS) 가격은 업체나 지역, 제품 등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11월 말과 유사한 톤당 98~100만원 수준이 유지된 것으로 보이며 수입산(SS400)의 경우 톤당 90만원대 초반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판의 경우 수입대응재(GS) 가격 역시 업체나 지역, 제품 등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인 가운데 대체로 톤당 90만원대 초중반 수준을 유지했으며 수입재의 경우 90만원 수준을 기록하는 등 전주와 유사한 가격대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통시장 관계자들은 연말을 앞두고 화물연대 파업 영향 등으로 소재 입고 및 제품 출하가 다소 지연되고는 있으나 주춤해진 수요 영향으로 인해 부담감은 지난 6월에 비해 다소 덜한 편이었다고 전했다. 조만간 소재 입고와 제품 출하가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연말을 앞두고 주춤해진 수요와는 별도로 중국발 가격 훈풍 영향으로 내년초 가격 인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