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11월 수출입 지난해보다 모두 늘어
- 11월 수출 30만3,531톤 전년 대비 0.7% 증가 그쳐 - 같은 달 수입 23만4,233톤,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
지난 11월 열연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지난해 같은 달이 비해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수출입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월 한달 열연광폭강대 기준 수출량은 30만3,531톤으로 전월 대비 8.5%가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0.7%가 증가했다.
수입 역시 11월 한달 23만4,223톤으로 전월 대비 13.9%가 급감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5%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외 관련 수요산업의 경기 침체 및 국내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 복구 및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게릴라 파업 영향으로 수출 증가세는 주춤해지고 수입은 다소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11월 수출입이 모두 증가하면서 1~11월 전체 수출은 340만5,304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3.3%가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수입은 263만5,819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9%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월까지 전체 수출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인도에 대한 수출이 61만9,821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26.4%나 급증하면서 전체 수출의 18.2%를 차지했고 이어 일본향 역시 56만5,751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며 전체 수출의 16.6%를 차지했다.
이탈리아와 인도네시아 멕시코, 벨기에 및 말레이시아 등에 대한 수출은 급증을 기록한 반면 베트남과 미국, 태국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수입은 일본산이 148만7,900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2.5%가 급증하면서 전체 수입의 56.5%를 차지했고 이어 중국산이 99만7,028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하면서 전체 수입의 37.8%를 차지했다.
대만산 역시 13만톤을 넘어서는 등 상반기 국내 설비 수리와 하반기 침수 및 파업 영향 그리고 수입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열연 수입이 증가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12월 열연 수출은 국내 수요산업 경기 침체와 동절기 비수기 영향으로 증가를 기록하고 수입 역시 낮은 가격과 국내산 공급 우려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