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산강철, 자동차용 친환경 강재 시장 뛰어들어

-2023년부터 베이징벤츠에 자동차용 친환경 강재 공급 -2026년부처 자동차용 철강재 탄소배출량 50~80% 감축 계획 -자동차 제조업체에 중국 최초로 친환경 강재 공급

2022-11-28     김연우 기자

글로벌 최대 철강 생산업체인 중국 바오우(宝武)의 주요 상장사인 바오산(宝山)강철이 베이징벤츠(Beijing Benz Automotive Co.)와 자동차용 저탄소·친환경 강재 공급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바오산강철은 2023년부터 베이징벤츠에 자동차용 저탄소·친환경 강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바오산강철이 중국 최초의 자동차용 저탄소·친환경 강재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철강 메이커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동사는 2026년부터 수소 기반 고로-전기로를 통해 자동차용 철강재에 생산 시의 탄소배출량을 기존 철강재 대비 50~80% 감축하려고 한다. 이후 탄소배출량을 95% 줄인 친환경 철강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지에서는 이번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MOU를 통해 바오산강철이 철강 제조공정에서의 탄소 감축에만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저탄소 철강재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도 힘쓰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일부 플레이어에 따르면 바오산강철은 올해 9월에만 탄소배출량을 기존제품 대비 50% 줄인 3종류의 자동차 부품용 철강재를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