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성장세’ 삼강엠앤티, 3Q 매출 신장 기대 - 유진투자증권

- 미국, 부유식 해상풍력 2035년까지 15GW 설치 목표 - 삼강엠앤티, 고객사 긴급 발주 물량 많아져 매출 향상 

2022-09-26     이명화 기자

후육강관 전문 제조 기업 삼강엠앤티의 올해 3분기 실적 전망은 전년 동기 대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26일 발표한 리포트를 통해 삼강엠앤티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730억원(전년 대비 29% 증가), 영업이익은 201억원(전년 대비 218%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환율의 영향도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마진이 높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매출 비중 때문이며 최근 삼강엠앤티의 하부구조물 매출에는 고객사의 긴급 발주 물량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만, 일본, 호주, 베트남에 이어 미국 서부 해상풍력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미국 바이든 정부가 공식적으로 부유식 해상풍력을 2035년까지 15GW 설치 목표를 발표했고 캘리포니아도 자체 목표를 25GW로 정해 미국 서부 해안에 부유체를 공급할 수 있는 곳은 삼강엠앤티가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이르면 11월 말 삼강엠앤티의 신규 야드 착공이 시작될 것으로 판단했으며 시공업체 선정이 완료되어 약 165만㎡(50만평)의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 부품 전용 공장이 국내에 들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