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강롄 “중국 철강시장 회복, 공급에 달려있어”
-재고, 경기, 유동성이 변수 -부동산 시장 2023년에야 안정화 전망 -중국 철강재 가격 향방은 공급이, 변동폭은 수요가 결정할 것
상하이강롄(上海钢联,Mysteel)은 현재 중국 철강 시황이 7월 초보다 호전됐으나 하반기 회복 정도는 철강 공급에 달려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황에 대한 낙관, 작년 하반기부터의 감산 추세,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의 생산 통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요인 때문에 올해 1월~4월초까지 중국 철강 가격은 강세를 유지했다. 다만 5~7월의 경우 국내 경기침체와 공급과잉 문제로 가격은 약세로 돌아섰다.
동사는 재고 주기, 경제 주기, 유동성의 변화 추이가 향후 중국 철강 시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수요 측면을 살펴보면, 인프라의 경우 투자 성장률이 우상향을 유지하면서 관련 철강 수요도 증가세를 지속하겠으나, 부동산의 경우 위축 국면이 쉽게 전환되지 않을 것이며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신도시화 계획을 공표한 후인 2023년에야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의 경우 해외 불경기, 수급 환경 악화, 금융 리스크,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글로벌 성장 모멘텀이 위협을 받으면서 관련 철강 수요도 다소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하이강롄은 올해 하반기 공급이 중국 철강 가격 방향을, 수요가 가격 상승이나 하락 폭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했다.
재고 및 경제 주기가 철강 가격 하락세 지속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업계의 ‘생산 자제’가 철강 가격 반등의 기회를 마련해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단기적인 하락세가 총체적으로는 건전한 시장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