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사의 해외 진출 현황은?

-동남아, 아프리카에 주로 활약 - HBIS, 징예 등은 서양권에도 진출 - 국내 생산능력 이전, 해외 시장 저변 확대 효과 기대

2022-06-23     김연우 기자

상하이강롄(上海钢联, Mysteel)은 최소 20개국에 해외 공장을 건설했거나 건설 계획인 중국 철강사들의 행보를 정리해봤다.

 

허베이강철그룹(河北钢铁集团, HBIS그룹)은 2025년까지 해외사업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자 하며 ‘4개의 철강사, 2개의 광산, 1개의 플랫폼(河钢德高)’이라는 방식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4개의 철강사는 Zelezara Smederevo(세르비아, 河钢塞钢), MakstilAD (마케도니아, 河钢马其顿中板公司), DufercoSteel Processing (PTY) Ltd (남아프리카공화국, 河钢南方DSP公司), KreherSteel Company, LLC (미국,河钢美国克拉赫特钢公司)이다.

바오우(宝武)는 작년 9월 7일 아람코와 사우디아라비아에 후판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바오우 산하 쿤밍(昆明)강철은 미얀마에서 국제 철강 산업단지를 건설 중이다. 2단계에 걸쳐 단계별 200만톤씩 연간 총 생산능력 400만 톤 규모의 철강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방글라데시에도 연간 생산능력 270만 톤의 철강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바오우가 최대주주인 중국 시노스틸(Sinosteel, 中钢集团)은 Pakistan Steel Corporation을 인수해 연간 생산능력을 300만 톤으로 확대했다.

덕룡(德龙)의 경우 인도네시아에 연간 생산능력 2,800만 규모의 동남아시아 최대 제철소와 연간 생산능력 180만 톤 규모의 페로니켈 제련소를 짓고 있으며, 태국에도 4,800만 달러를 투자해 열연강대 공장을 건설하는 중이다.

용진(甬金)역시 동남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베트남에는 연간 생산능력 25만 톤 규모의 스테인리스강 공장이 시범생산을 실시했으며 태국에서는 연간 생산능력 25만 톤 규모의 STS강 공장 건설 추진 중이다. 인니에서는 12억 7,500만 위안을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 70만 톤 규모의 STS강 냉연 공장 프로젝트를 착공했다.

허베이우안강철(河北武安钢铁)은 말레이시아에 연간 생산능력 1,000만 톤 규모의 제철소를 건설 중이다.

푸양(普阳)강철은 인도네시아에 연간 60만 톤 규모의 페로니켈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광시성룽(广西盛隆冶金)은 14억 달러를 투자해 말레이시아에 연간 생산능력 350만 톤 규모의 철강 산업단지를 건설했다.

징예(敬业)는 영국 British Steel을 5,300만 파운드에 100% 인수했다.

젠룽(建龙)그룹은 2018년 말레이시아 Eastern Steel의 최대주주가 됐으며 향후 Eastern Steel 생산능력을 500만 톤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난징(南京)강철은 인도네시아에 연간 철강 생산능력 260만 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

청산(青山, Tsingshan)의 경우 인도네시아에 연간 생산능력 300만 톤 규모의 철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짐바브웨에도 페로크롬 제련소가 포함된 철강 생산단지 건설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홍콩 텐윈다(天运达)국제무역은 광산기업과 중국-라오스 철강공장 건설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판화(攀华)그룹은 35억 달러를 투자해 필리핀에 연간 생산능력 1,000만 톤 규모의 제철소를 건설했다.

타이산(泰山)강철은 칭다오청토우(青岛城投)그룹, 칭다오시위안(熹源)과 공동 투자해 2022년 5월 13일 칭다오인니산업단지 내 페로니켈 RKEF2 전기로에서 첫 용선 생산에 성공했다.

야싱(亚星)강철은 연간 생산능력 200만 톤 규모의 파키스탄 철강공장 건설에 투자했다.

궈타이(国泰)강철은 잠비아의 철강 공장 규모 확장과 앵글 생산라인 신설을 위해 2,6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용싱(永星)그룹은 나이지리아에 철강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했다.

화이예(淮冶)그룹은 3,900만 달러를 투자해 우즈베키스탄에 전기로 제강공장을 건설했다.

또한 일부 중국 자본(8,000만 달러)이 탄자니아에 압연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강롄은 중국 철강사의 해외 진출이 중국 내 생산능력 이전과 해외 시장 저변 확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