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 STS동향] 심상치 않은 중국

- 추석 연휴 영향으로 조용한 마감..추석 이후 가수요 예상 - 중국 전력제한 등 가격 급등하며 시장 판세 변화 예고

2021-09-18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추석 이후를 기약하며

9월 셋째주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조용한 분위기로 마감됐다. 15일 기회재정부의 관세부과 확정 고시로 다소 소란스럽기도 했지만, 시장에 가격인상 등 당장 큰 체감으로 이어지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추석 연휴 직전인 점과 9월 판매 부진 영향으로 가격이 공급부족과 수입오퍼가격 상승 등에 대한 선반영까지는 아직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니켈의 경우 1만 9천 달러에서 2만 달러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가격의 견조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아직 유통시장을 중심으로 축적되어 있는 재고가 소화가 되지 않으면서 이번주에도 무리한 매입매출은 자제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판매부진에도 원료가격 강세와 중국 영향 등으로 10월 가격도 올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추석연휴 이후 포스코 가격인상에 대비한 가수요가 일부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또한 추석 연휴 이후 중국 등 신규 오퍼가격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오퍼가격은 중국 내수가격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9월 셋째주 기준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3,450~3,5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3,550~3,600원대 수준이다. 수입재의 경우 평균적으로 열연의 유통가격은 kg당 3,350~3,4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유통가격은 kg당 3,400~3,500원대 수준에서 형성됐다.


[해외동향] 중국 STS 내수가격 다시 급등

니켈가격은 1만 9천 달러대에서 강세를 보이며 2만 달러대를 넘나드는 모습이다. 여기에 중국의 전력제한 확대 움직임으로 스테인리스 가격이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아시아 지역의 연휴 이후 가격상승 움직임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동안 아시아 지역의 경우 각 국 내수 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졌으나, 니켈가격의 상승과 함께 중국 감산과 강력한 전력 규제 등의 영향으로 중국 내수가격은 다시 강세장으로 전환됐다. 중국 내 유통재고도 낮아지면서 당분간 가격은 상승 흐름을 타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시아 지역의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3,150~3,200(CFR) 달러대 수준으로 종전대비 50달러 정도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중추절 등 연휴에 복귀하면서 가격은 추가로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