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유통, 200계 STS 공급차질 예상

- 망간과 니켈 등 200계 주요 원료가격 강세 - 중국 감산과 중추절 및 국경절 연휴 영향으로 수급차질 예상

2021-09-13     손연오 기자
망간과 니켈 등 200계 원료가격의 강세와 중국 내수가격의 상승이 200계 스테인리스 판매가격 인상을 불러왔다.


주요 수입 유통업체들은 9월 들어 스테인리스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200계 역시 가격인상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201 스테인리스 냉연의 가격은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kg당 50~100원 정도 인상됐다.

201 스테인리스 냉연 거래가격은 kg당 2,150~2,200원 수준에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304 냉연 거래가격이 kg당 3,500~3,600원 수준에서 형성된 점을 고려했을 때 200계와 300계 냉연의 거래가격 차이는 약 1,350~1,400원 정도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대만, 인도 등에서 수입되어 왔지만, 인도와 대만의 경우 납기와 가격 문제로 중국산 수입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에서도 원료가격 급등과 감산 문제 등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추세다.

200계 주요 원료인 망간과 니켈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망간의 경우 감산과 수급 차질 여파로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다시 생산 규제에 나서면서 스테인리스 주요 밀들이 광동성을 중심으로 대거 감산이 이뤄지고 있다.

청산과 북해성덕에서 200계 열연 소재를 받아서 냉연을 만들어야 하는 밀들의 경우 당분간 생산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있어 수입계약도 쉽지 않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