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STS동향] 오르니까 올렸는데..

- 국내 시장 관망 기조 지속 - 유럽, 미국은 가격 강세장 ··· 아시아 지역은 보합장

2021-09-04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오르니까 올렸는데..

9월 첫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인상 전 가격으로의 요청 문의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9월 포스코 등 메이커들의 가격인상으로 대다수 유통업체들이 9월 신규 가격 조정에 나섰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8월 말 니켈 1만 8~9천 달러대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중국 내수가격도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일단 9월 메이커들의 가격인상으로 국내 가격의 경우 견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했다.

9월의 경우 가격인상 예고에도 이전만큼의 가수요가 붙지 않았으며, 8월 말 이월된 물량도 이전만큼 크지 않았던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매입 문의의 경우는 이전 가격으로 요청이 많았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여전히 유통시장을 중심으로 축적되어 있는 재고가 소화가 되지 않으면서 무리한 매입매출은 자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체들이 인상 조정한 판매가격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9월 첫째주 기준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3,450~3,5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3,550~3,600원대 수준이다. 수입재의 경우 평균적으로 열연의 유통가격은 kg당 3,350~3,4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유통가격은 kg당 3,400~3,500원대 수준에서 형성됐다.


[해외동향] 니켈 1만 9천 달러대 재진입

니켈가격이 9월 들어 다시 1만 9천 달러대에서 강보합장을 나타나면서 아시아 지역에서도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만의 유스코의 경우 9월 내수가격을 동결하고 수출가격만 인상한 상태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각 국 내수 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9월에도 밀들의 오퍼가격은 상대적인 고점을 유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가격하락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도 니켈 등락에 따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아시아 지역의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3,000~3,100(CFR) 달러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가격흐름은 니켈 추이와 함께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럽과 북미 지역의 거래가격의 경우 강세장이 지속되고 있다.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영향으로 거래가격은 톤당 4천 달러대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