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STS동향] 올라도 걱정, 안 올라도 걱정

- 국내 시장 관망 기조 지속 - 유럽, 미국은 가격 강세장 ··· 중국은 하락 전환

2021-08-28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올라도 걱정, 안 올라도 걱정

8월 마지막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가격인상 가능성에도 최근 몇 달과 다르게 관망세가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니켈 1만 8~9천 달러대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중국 내수가격도 혼조세가 나타나는 등 불안 요인이 발생하고 있지만 국내 가격의 경우 견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량의 경우 업체마다 상황은 달라질 수 있지만 대형 코일센터들의 경우 판매량이 크게 저하되진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소형 유통업체들의 경우 판매량이 목표 대비 20~30% 정도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유통업계를 중심을 재고가 소화가 되지 않으면서 무리하여 매입도, 매출도 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바닥 시장의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실수요 매기는 가전과 자동차 건설 일부를 제외하고는 매기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9월 가격인상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가수요는 6~7월 정도만큼 활성화되어 나타나진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판매가 정체를 보이면서 일부 관계자들은 가격이 올라도 인상 반영이 잘 될지 우려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가격이 오르지 않았을 때 혼조세가 이어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8월 마지막주 기준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3,4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3,450~3,500원대 수준이다. 수입재의 경우 평균적으로 열연의 유통가격은 kg당 3,300~3,350원대 수준, 304 냉연의 유통가격은 kg당 3,400~3,450원대 수준에서 형성됐다.


[해외동향] 니켈 혼조 속 아시아 보합 흐름

니켈가격의 혼조세가 나타나면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도 혼조세 혹은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지역 내 일부 밀들의 경우 오퍼가격을 다소 낮춰 제시하는 등 아시아 지역에서 일부 혼조 양상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그러나 9월에도 아시아 지역 밀들의 가격인상이 예고되고 있어서 가격하락으로 전환되긴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많은 상태다. 중국의 내수가격도 니켈 흐름에 따라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3,000~3,100(CFR) 달러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가격흐름은 니켈 추이와 함께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럽과 북미 지역의 거래가격의 경우 강세장이 지속되고 있다.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영향으로 거래가격은 톤당 4천 달러대에 가까워지고 있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