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생산ㆍ판매 전년比 소폭 증가

-상반기 호실적 힘입어 증가세 유지

2021-08-30     김영대 기자
7월 H형강 생산ㆍ판매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7월 H형강 생산량은 31만 830톤을 기록해 전년 대비 3.7%(1만 1,183톤)증가했다.

판매량도 비슷한 양만큼 증가세를 드러냈다. 구체적으로 올해 7월 H형강 판매량은 27만 3,040톤)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3%(7,881톤) 늘었다.

판매유형별로는 내수가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7월 내수 판매량은 19만 246톤으로 전년 대비 11.4%(1만 9,448톤)증가한 반면, 수출 판매량은 8만 2,794톤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무려 12.3%(1만 1,567톤) 줄어들었다.

한편, 1월~7월 누계실적을 살펴보면 판매량보다는 생산량 증가세가 더욱더 눈에 띈다. 올해 1월~7월 생산량은 202만 8,177톤으로 전년 196만 2,067톤 대비 3.4% 증가한데 반해 판매량은 193만 1,003톤으로 전년 190만 9,025톤 대비 1.2% 증가하는 데에 그쳤다.

통상 동절기에 대보수를 진행하던 동국제강이 8월부터 신예화에 들어가면서 상반기 동안 생산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내수와 수입을 더한 국내 명목수요도 169만 8,321톤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수입량은 28만 9,468톤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2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