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형강동향] 가격인상 ‘갑론을박’
-차주 가격 방향성 두고서 업계 이목 집중 -다양한 변수로 인해 가격상승 여부 안개속
2021-08-28 김영대 기자
실제 이번주 시중 H형강 유통가격은 국산 중소형 기준 126만 원~127만 원, 수입산의 경우 베트남산이 122만 원, 바레인과 일본산은 121만 원 수준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가격대를 형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가격인상 여부부터 시작해 인상폭에 대한 추측, 그리고 현대제철이 9월 1일부로 H형강 가격을 3만 원 인상하기로 결정된 이후부터는 인상된 가격이 과연 시장에 관철될 수 있을까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이미 서로 다른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상가격이 온전히 관철될 수 있다는 사실에 확신이 서지 않는 상황이다.
적어도 다음주까지는 시장가격에 대한 방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관망세가 짙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1차적으로 국산 제품 가격이 어떻게 형성될지 주목되고 있으며, 수입산 제품의 경우는 국산 제품 시세 방향성에 따라 가격정책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공장 대보수, 추석연휴, 원자재 가격 추이 등 다양한 변수요인들이 존재하고 있어 가격인상이 성공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사실상 미지수다”라며, “다만 모든 것을 차치하고서라도 4월부터 계속해서 이어진 가격인상에 시장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일반형강의 경우도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에서 시세가 형성됐다. 생산업체들의 인상 노력이 더해지면서 일부 상승기류가 흐르고 있지만 좀처럼 수요가 살아나지 않자 역부족인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