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하반기 수리일정도 “빡빡”

- 포스코, 8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 열연공장 수리 예정 - 현대제철, 9월과 10월 당진 열연공장 수리 진행 계획

2021-06-23     유재혁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열연업체들의 하반기 설비 수리가 8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련 업체들의 물량 확보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본지가 국내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하반기 열연공장 설비 수리 일정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선 포스코는 연산 330만톤 규모의 광양 4열연공장 수리를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연산 520만톤 규모의 광양 3열연공장 수리는 8월 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포항 1열연공장은 10~11월 사이, 광양 2열연 공장은 10월중 진행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제철 역시 연산 350만톤 규모의 당진 1열연공장은 오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며 연산 550만톤 규모의 2열연공장에 대해서는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국내 열연업체들의 하반기 대수리 일정으로 수입감소에 따른 열연 공급 부담감 해소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안전사고 등의 영향으로 수리를 미룰 수도 없는 입장인 만큼 공급 부담 때문에 수리없이 가동을 이어가기도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미 연초부터 수립된 수리 계획이었던 데다가 수입재 유입 축소에 따른 부담으로 국내 열연업체들이 수출을 줄이며 내수 공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설비 수리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