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제강사 스크랩 재고 한주새 크게 줄어

- 남부지역 중심 감소세 뚜렷 ... 수도권, 현대제철만 줄어

2021-06-22     손정수 기자
7대 제강사의 철 스크랩 재고가 다시 80만 톤 이하로 줄었다. 21일 아침 기준 7대 제강사의 철 스크랩 재고는 77만 7,000톤으로 전주대비 5.4% 4만 4,000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주간의 증가세를 끝냈을 뿐 아니라 최근 재고가 가장 적었던 지난 5월 넷째 주의 77만 6,000톤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는 동국제강과 환영철강의 재고가 증가했지만 현대제철 인천공장과 당진제철소의 재고가 크게 줄어들면서 총 재고가 3.4% 1만 7,000톤 줄었다. 남부지역은 포스코를 제외한 전 제강사의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지역 제강사의 재고는 29만 9,000톤으로 전주대비 2만 7,000, 8.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현대제철이 전주대비 8.8% 감소해 감소폭과 감소량이 가장 컸다. 뒤를 이어 대한제강과 한국철강 -6 ~ -7%를 기록했다. 전주대비 증가한 제강사는 동국제강이 13.6% 늘어났으며, 환영철강도 8%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주와 비교하면 현대제철을 제외한 전 제강사의 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전년 같은 주대비 -31.5%이다. 반면 와이케이스틸은 109.1%, 동국제강 64.5%, 대한제강과 포스코는 44~45%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