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전 글로벌 수요 확대로 5월 EGI 수출 증가

- 해외 공장 가동 활발해지며 수출 판매 호조세 -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실적은 수출 전년比 20.8% 증가

2021-06-21     이명화 기자
5월 한 달 전기아연도금강판(EGI)의 수출이 다른 냉연도금 판재류와 마찬가지로 해외 판매에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 EGI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늘어난 6만1,921톤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부터는 매월 6만톤 이상이 해외에 판매되며 국내 제강사들의 2분기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해외 수출이 증가한 이유는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와 가전업계의 해외 공장 가동이 활발해지면서 수요가 늘어난 여파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수입의 경우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달에 비해 23% 줄어든 1만592톤이 수입됐다.

주로 중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39.8% 줄어든 1만588톤만 수입되며 수입량 감소의 주요 원인이 됐다.

한편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실적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어난 30만642톤,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33.8% 줄어든 6만6,445톤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