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냉연동향] 물량 확보 여전히 어려워

- 냉연도금재 톤당 130~140만원대 거래 - 7월 주요 메이커들의 가격 인상 가능성

2021-06-12     이명화 기자
6월 둘째 주 냉연도금 판재류 시장은 지난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여전히 건재 유통 물량은 부족하고 가격은 높은 시황이 계속됐다.

6월에는 장마와 2분기 마감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유통 판매점들은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6월 2주차 유통 가격은 냉연강판과 산세강판이 톤당 130만원 초중반대에 거래됐고 일부 회사들은 두 제품을 톤당 120만원 후반대에 거래하기도 했다.

용융아연도금강판과 전기아연도금강판·열연도금강판은 톤당 130만원 후반대~140만원 초반대, 컬러강판도 140만원 후반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 흐름은 지난달보다 낫다는 평가다. 전월 대비 영업일수도 많고 고객처들의 물건을 달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어 유통 판매점들의 2분기 호실적도 기대되고 있다.

판매점들은 기존 장기 거래처들에게는 물건을 공급하고 있지만 신규 거래처들에게는 원하는 만큼 공급해 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철강사에 주문하면 원하는 만큼 받지 못하고, 주문해둔 물량도 지연돼 입고되고 있다. 하반기에도 공급 부족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7월에도 가격 인상이 예고돼 있다. 포스코는 7월 5일 주문 투입분부터 냉연도금 전제품에 대해 톤당 10만원을 인상하기로 한 만큼, 오는 6월 말 재압연사들도 가격 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근본적인 수요는 늘고 있지만 절대적인 공급량 부족과 수입재 유입 감소,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이 메이커들의 가격 인상 결정을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