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STS동향] 짙어진 관망기조

- 4월 초 가격조정 속 시장 수요 잠잠 - 추가적인 가격인하 흐름은 크지 않을 것으로

2021-04-10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짙어진 관망기조

4월 첫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수요가들의 관망세로 다소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포스코가 4월 300계 스테인리스 정품 가격 동결과 GS강 가격 톤당 10만원 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중대형 유통업체들의 4월 판매단가가 모두 조정됐다.

포스코 코일센터들과 냉연사 대리점들의 정품 판매가격은 3월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되어 거래되고 있다. 4월 304 GS 열연의 판매단가는 톤당 260만원선, 304 GS 냉연의 판매단가는 톤당 275만원선에서 판매 중이며, 수입재와의 현재 가격차는 톤당 10만원 정도로 좁혀진 상태다.

4월 중 수입재의 가격 변동 가능성은 아직 남아있다. 중국 수출 증치세 환급 관련한 결정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영향이다. 증치세 환급률이 소문대로 9% 가까이 줄어들 경우 원가인상 요인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정품 기준으로 국내산 유통 거래가격은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판매부진으로 할인적용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지만, 대다수의 업계는 최대한 가격 버티기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4월 첫째주 기준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3,0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910~3,100원대 수준이다. 수입재의 경우 평균적으로 열연의 유통가격은 kg당 2,550~2,6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유통가격은 kg당 2,650~2,700원대 수준에서 형성됐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시장, 거래가격 약세

니켈가격이 1만 6천 달러대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밀들의 오퍼가격이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테인리스 거래가격 상승 전환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일단 아시아 지역의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300~2,350(CFR) 달러 수준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니켈 하락세 전환으로 일부 밀들의 오퍼가격 인하가 나타난 가운데 가격 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향으로 오퍼되는 주변국 밀들의 304 열연 오퍼가격은 톤당 2,100~2,200달러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내수 스테인리스 거래가격도 니켈의 하락세 전환으로 이번주 들어서 약보합세로 전환된 상태다.

한편, 중국 내수가격의 경우 약합장을 형성하고 있다. 4월 10일 혹은 4월 15일 경 중국 정부가 스테인리스를 포함한 철강제품의 수출환급세와 관련한 정책을 발표할 것이란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당분간 보합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