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수입, 중국산 앞세워 반짝 상승

-4년 만에 최고치 기록…중국산 최다 -평균단가 670달러 거침없는 상승폭

2021-04-06     김영대 기자
3월 H형강 수입량이 6만 톤을 넘어섰다. 양으로만 보면 지난 2017년 3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다.

최근 잠정 수입통관 자료에 따르면 3월 H형강 수입량은 6만 4,834톤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매월 2만 톤가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쿼터 하한가격이 636달러로 다소 낮게 책정되면서 중국산 H형강 수입이 재개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2월에도 중국산 H형강이 1만 톤 이상 수입된 바 있으며 3월에도 중국산 제품이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 중국산 H형강은 3월에 2만 8,660톤(658달러)가 들어오면서 수입 제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산이 1만 7,171톤(694달러), 바레인 1만 212톤(693달러), 일본 8,748톤(632달러), 기타 국가 43톤(1,504달러)순으로 수입통관 됐다.

사이즈별로는 소형이 3만 3,322톤(660달러)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중형 3만 228톤(676달러), 대형 1,284톤(811달러)가 각각 수입됐다.

한편, 수입 평균단가는 67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계속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3월 들어서 상승폭이 가장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