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4월 수입가격 하향평준화

- GS 가격인하에도 수입재 추가 인하 우려는 거의 없어 - 이미 최근까지 특가판매 등으로 수입재 가격 하향평준화 도달 - 3월 말 오퍼가격 고려했을 때 수입원가 부담 턱밑

2021-04-06     손연오 기자
스테인리스 수입재 가격은 하향평준화에 도달한 모습이다.

▲ 출하를 기다리고 있는 스테인리스 코일. 사진 : 중국 산업시찰 중 촬영한 것으로 기사와 관련없음.

수입재 가격은 2월 중순 이후 잠정관세가 부과되지 않으면서 업체별로 가격대가 분화하기 시작했다. 업체별 특가와 단가표를 기준으로 거래가 산별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한 것.

일부 업체들의 경우 3월 중 재고부담으로 물량을 덜어내기 위해 수입 평균단가보다 낮게 가격을 제시하면서 수입재 가격 전반에 영향을 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가 4월 GS 수입대응재 가격을 톤당 10만원 인하했으나 수입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전망이다. 앞서 언급했듯 수입재의 경우 이미 가격대가 원가 수준에서 하향평준화가 이뤄진 영향으로 GS 가격조정에 따른 추가 인하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304 열연 수입재의 판매단가는 톤당 250~255만원선에서 형성됐다. 304 냉연 수입재는 톤당 260~265만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물론 업체마다 제시하는 가격은 재고와 가격정책에 따라 일부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4월 GS 열연 판매단가는 톤당 260만원, GS 냉연 판매단가는 톤당 275만원 수준이다. 4월 수입 평균 거래가격 대비 약 10만원 정도 차이가 나고 있다.

수입재의 경우 7월 AD 최종 판정까지 고려하지 않더라도, 향후 입고될 원가와 최근 환율을 감안하면 거의 현재 판매가격은 원가 턱밑까지 내려온 상태다.

AD 최종 판정을 고려한 한국향 마지막 오퍼의 최저 가격은 304 열연 2,150달러, 304 냉연 2,250달러 수준이었다. 최근 환율을 고려하여 원화로 환산할 경우 304 열연의 수입 원가만 톤당 248만원에 육박한다.

현재 형성된 수입재 거래가격이 사실상 마지노선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아직 중국의 수출 증치세 환급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원가 측면에서 불확실성은 남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