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STS동향] 월말에도 한산한 거래

2021-03-27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월말에도 한산한 거래

3월 넷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월말 진입에도 매우 한산한 모습을 보여줬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둘째주 후반부터 판매진도율은 더딘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해. 매입 관련한 문의도 크게 줄어드는 등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업체들의 경우 매기가 뜸해지면서 판매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오는 4월 가격의 불확실성으로 좀 처럼 매입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했다. 여기에 잠정관세 부과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늘어난 수입재의 가격 영향도 시장에 상당부분 악재로 작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부 업체들이 가격을 낮게 제시하면서 국내산과 수입재와의 가격차가 상당히 벌어지는 점도 부담으로 작동하고 있다.

재유통업체들과 실수요 업체들의 경우 그동안 지속된 매입단가 인상과 바닥시장의 수요부진 지속 등으로 재고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지면서 일부는 매입을 미루거나 관망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진성 수요 회복세가 두드러지지 않고 있어 업계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넷째주 기준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3,0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910~3,100원대 수준이다. 수입재의 경우 평균적으로 열연의 유통가격은 kg당 2,550~2,6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유통가격은 kg당 2,650~2,700원대 수준에서 형성됐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시장, 거래가격 약세

니켈가격이 1만 6천 달러대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밀들의 오퍼가격이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테인리스 거래가격 상승 전환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일단 아시아 지역의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300~2,350(CFR) 달러 수준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니켈 하락세 전환으로 일부 밀들의 오퍼가격 인하가 나타난 가운데 가격 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향으로 오퍼되는 주변국 밀들의 304 열연 오퍼가격은 톤당 2,100~2,200달러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내수 스테인리스 거래가격도 니켈의 하락세 전환으로 이번주 들어서 약보합세로 전환된 상태다.

한편, 중국 내수가격의 경우 하락세를 보인 이후 약보합장을 형성하고 있다. 오는 4월 1일부로 중국 정부가 스테인리스를 포함한 철강제품의 수출환급세를 축소 혹은 폐지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수출거래는 불확실성이 한층 더 짙어진 영향으로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