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강판 생산‧판매, 1월부터 ‘가속 페달’

- 생산량 전년 동월비 두 자릿수 증가율 - 판매량도 내수‧수출 동반 호조로 강세

2021-03-06     최양해 기자
국내 제조사의 컬러강판 생산‧판매 실적이 1월부터 가속 페달을 밟았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1월 한 달 컬러강판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3.1% 급증한 19만 7,615톤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10월(19만 9,074톤) 이후 2년여 만에 최고치다. 직전월과 비교해도 10.3% 증가했다

같은 달 판매량도 확대됐다.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한 18만 2,067톤을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량 모두 증가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한 9만 9,746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8만 2,321톤을 기록했다.

컬러강판 업계 관계자는 “가전과 건재용 컬러강판 모두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한 상태다. 당분간 생산량과 판매량이 모두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는 또 국내 주요 제조사들의 설비 증설 계획도 잡혀 있어 확장 기조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신규 컬러설비를 가동하는 제조사는 동국제강(연산 7만톤), KG동부제철(연산 8만톤, 22만톤), 아주스틸(연산 8만톤) 등 세 곳이다. 전반적인 생산능력 확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