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판매] 포스코 냉연도금재, 내수 공급 집중

- 영업일 감소 불구 내수판매 전년비 증가 - 같은 달 수출은 전년 동월비 12% 감소

2021-03-06     최양해 기자
2월 한 달 포스코 냉연도금 판재류 판매 실적이 상반된 결과를 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내수는 늘고, 수출은 줄어든 것.

본지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포스코 냉연도금 판재류 판매량은 총 107만 8,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 감소했다. 설 연휴 등으로 평소보다 영업일수가 축소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판매 유형별로는 내수 호조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영업일수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50만 4,000톤을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한 양이다.

같은 달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한 57만 4,000톤을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5% 포인트가량 낮아졌다. 지난해 2월 58.1%에서 올 2월 53.2%로 하락했다.

품목별 실적도 내수와 수출에 따라 갈렸다. 먼저 내수는 전기아연도금강판(EGI)을 제외한 모든 강종 판매량이 전년 동월과 같거나 늘었다.

EGI의 경우도 감소폭이 2.6%로 넓지 않았다. 증가폭이 넓었던 건 산세강판(PO)과 용융아연도금강판(GI)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대로 강종별 수출량은 대체로 줄었다. 풀하드강판(FH)을 제외하고는 모든 품목이 전년 동월보다 낮은 판매고를 올렸다. 감소율만 놓고 보면 석도용원판(BP)과 냉연강판(CR), 열연도금강판(HGI)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2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 3.6% 증가한 229만 7,000톤을 판매했다. 이 가운데 내수는 104만 5,000톤, 수출은 125만, 2000톤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 내수는 11.8% 늘었고, 수출은 2.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