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STS동향] 흔들리는 니켈 속에서..

- 3월 초 가격인상 국면에 찬물 껸진 니켈 - 수요가들 일제히 관망기조

2021-03-06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흔들리는 니켈 속에서..

3월 첫째주 스테인리스 시장 관심사는 니켈로 집중됐다. 짧은 기간 니켈이 1만 9천에서 1만 6천 달러대까지 변동성을 높인 영향이다.

포스코와 냉연사들의 3월 가격인상과 맞물려 니켈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분위기는 뒤숭숭함 그 자체였다. 그러나 일단 매입단가가 인상된만큼 국내산 유통업체들의 3월 단가 인상 관철 의지는 높은 상태다.

포스코가 3월 300계 스테인리스와 GS강 가격을 톤당 10만원 인상한 가운데, 코일센터들의 3월 판매단가도 톤당 10만원 인상됐다. 포스코 지정 코일센터들의 경우 304 열연과 냉연 정품의 3월 판매 단가를 각각 톤당 310만원, 톤당 320만원에 제시했다.

GS강의 판매단가도 종전대비 톤당 10만원 인상되어 적용된다. 3월부터 304 GS 열연의 판매단가는 톤당 280만원선, 304 GS 냉연의 판매단가는 톤당 295만원선에서 판매된다. 수입재와의 현재 가격차는 톤당 15~20만원 정도 벌어진 상태다.

일단 수입업체들의 가격인상 움직임은 추가로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단 상황을 지켜보면서 가격조정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3월 첫째주 기준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3,100원,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3,010~3,200원대 수준이다. 수입재의 경우 열연의 유통가격은 kg당 2,600~2,7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유통가격은 kg당 2,700~2,800원대 수준에서 형성됐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시장, 짙어진 관망기조

니켈가격이 1만 6~7천 달러대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밀들의 오퍼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홀딩된 것으로 파악됐다. 스테인리스 거래가격 상승 움직임에 니켈이 찬물을 껸진 셈이다.

일단 아시아 지역의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350~2,400(CFR) 달러 수준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니켈 하락세 전환으로 일부 밀들의 오퍼가격 인하가 나타난 가운데 가격 조정이 일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향으로 오퍼되는 주변국 밀들의 304 열연 오퍼가격은 톤당 2,250~2,300달러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내수 스테인리스 거래가격도 니켈의 하락세 전환으로 이번주 들어서 약세로 전환된 상태다.

전반적으로 해외 시장의 경우 니켈가격의 강세와 페로크롬, 스크랩, 철광석 등 주요 원료 가격의 상승으로 생산 원가 부담 등으로 가격이 빠른 속도로 인상된 바 있다.

여기서 원료 특히 니켈가격의 반등세가 다시 나올지 아니면 멈춰질지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니켈가격의 방향성이 잡히고, 중국의 양회 이후 정책과 수요회복 속도를 지켜봐야 향후 가격흐름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