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후판 공급, 설비 수리에 주춤

- 포스코 광양 후판공장 18일부터 2주간 대수리 - 동국제강 당진 후판공장 25일부터 4월 8일까지 15일간

2021-03-04     유재혁 기자
3월 후판 공급이 국내 포스코와 동국제강 대수리 영향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에 대한 대수리를 오는 3월 18일부터 2주간 진행할 계획이다.

연간 250만톤 수준인 광양 후판공장의 생산능력을 감안한다면 10만톤 수준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

동국제강 역시 오는 3월 25일부터 4월 8일까지 15일간 당진 후판공장의 대보수 공사가 예정돼 있다.

회사측은 공시를 통해 가열로 내화물 및 스키드 라이더 교체와 소프트 쿨러 해더 교체 등을 포함한 대보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로인해 4만톤 내외 수준의 생산량이 줄어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국내외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과 일본 등 주요 수입국 물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국내 후판 제조업체들의 대수리가 집중된 3월에서 4월초 재고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