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STS 코일센터, 3월 가격정비

- 3월 포스코 가격인상분만큼 모두 인상 적용 - 이번주 구단가와 신단가 혼재 예상

2021-03-03     손연오 기자
포스코 스테인리스 코일센터들의 3월 판매 단가가 조정에 나선다

포스코가 3월 300계 스테인리스와 GS강 가격을 톤당 10만원 인상한 가운데, 코일센터들의 3월 판매단가도 톤당 10만원 인상됐다. 포스코 지정 코일센터들의 경우 304 열연과 냉연 정품의 3월 판매 단가를 각각 톤당 310만원, 톤당 320만원에 제시했다.

GS강의 판매단가도 종전대비 톤당 10만원 인상되어 적용된다. 3월부터 304 GS 열연의 판매단가는 톤당 280만원선, 304 GS 냉연의 판매단가는 톤당 295만원선에서 판매된다. 수입재와의 현재 가격차는 톤당 15~20만원 정도 벌어진 상태다.

수입재가 추가로 톤당 5~10만원 정도 인상을 하게 될 경우 포스코의 수입대응재와 가격차는 좁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일센터 일각에서는 인건비와 가공비 등을 고려했을 때 포스코의 인상폭보다 톤당 5만원 정도 더 높게 가격이 책정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수요회복과 가격상승에 대한 수요업계의 부담도 일부 작동하여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3월 첫째주 기준 국내산 유통 거래가격은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가격인상 적용 시차와 냉연업계의 가격 결정 등을 고려했을 때 시장에서 인상분이 적용되는데는 일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포스코 가격발표 이후 판매단가를 포스코 인상분만큼 적용하여 고객사들에게 통보한 가운데 실질적인 인상분 적용은 이번주 후반이나 다음주 경 판가름날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