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철 스크랩] 전세계 철 스크랩 가격 강세

- 한국 일본 터키 등 주요 시장 가격 상승 ... 미국은 엇박자

2021-02-20     손정수 기자
국내외 철 스크랩 가격이 상승으로 전환됐다. 한국은 물론이거니와 터키, 일본 등도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 국내외 시장을 리뷰했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계약 없음


미국산 철 스크랩 계약은 없었다.

▷ 일본 : 가격 상승


일본산 철 스크랩 수입 가격이 수직 상승했다. 현대제철은 4만 500엔(H2 FOB)으로 올렸다. 공급사들은 대체로 4만 엔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4만 5,000엔까지 오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제강사들은 대체로 4월 도착분 계약을 진행 중이지만 일부 제강사는 3월 도착분도 요구하고 있는 상태이다. 공급사들의 가격 인상 요구가 거세고 최근 3주간 계약이 부진해 일부 제강사의 3월 수급에 차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제강사와 공급사 모두 얼마나 오를지 현재로선 알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공급사들은 중국의 수입 시장 가세 등으로 일본산 철 스크랩의 강세 가능성이 있고, 베트남에서 400달러(CFR H2) 이상에서 계약을 하고 있어 한국행도 4만 3,000엔까지 무난히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전 고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인 것이다.

▷ 국내 : 남부 상승 시작. 상승폭에 관심 집중


예상처럼 금주 후반부터 철 스크랩 가격이 오르고 있다. 남부지역 제강사들은 18일과 19일에 일제히 톤당 2만 원 안팎의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이번 인상으로 남부지역 철근 제강사의 중량A 구매가격은 톤당 41만 원 정도로 올랐다. 반면 수도권의 현대제철은 19일에 39만 원으로 내렸고, 동국제강 인천제강소는 40만 원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업체별로 구매가격이 다르지만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을 시작했다. 제강사들은 톤당 3만 원 정도 오르고 상승이 멈추기를 바라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2만 원 인상으로 스타트를 끊었고 재고 비축 기간이 짧아 상승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대체로 톤당 5만 원 정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과 전 고점 돌파 전망이 함께 나오고 있다.

수도권은 현대제철의 인하가 시장에 적용되기 위해선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의 동반 인하가 필수적인데 인하 여부에 대해선 아직 미지수이다. 현대제철의 납품사 야드 유예로 다음주 초에 실질 거래가격 인하가 적용되기 때문에 다음주에 동국제강의 움직임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국제>

▷ 미국: 횡보

미국의 컴포짓 가격은 360달러달러(HMS No.1&2 80:20)를 기록했다. 중서부 지역은 20달러 가까이 내수가격이 하락했다.

▷ 터키 : 420달러 도달


이번 주 후반 터키의 철 스크랩 수입 가격은 420달러(HMS N0.1&2 80:20, CFR)를 기록했다.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닥대비 23달러 정도 오른 것이다. 거래량이 많지 않고 중국의 철 스크랩 수입 증가, 철강 제품 가격 강세, 터키의 철근 수출 가격 상승 등으로 440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일본 :강세


일본의 주요 지역 철 스크랩 거래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토지역은 급등했고, 간사이와 추부 등도 상승을 시작했다. 도쿄스틸 우츠노미야 공장과 오카야마 공장의 H2 구매가격이 3만 9,000엔으로 같다.


▷ 동남아 : 강세


대만의 철 스크랩 가격이 오르면서 400달러 (HMS N0.1&2 80:20, CFR)에 도달했다. 지난주보다 33달러 오른 것이다. 베트남은 특별한 계약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지만 H2의 오퍼가격은 420달러(CFR), 시황 가격은 440달러 수준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