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STS 판재 연간 수출, 지역별 감소세 뚜렷

- 2020년 STS 열연 수출, 동남아 집중도 여전 - STS 냉연광폭강대 수출, 전 지역별 감소세 뚜렷 - AD 영향으로 올해에도 수출량 크게 늘어나긴 어려울 전망

2021-02-18     손연오 기자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에 더해 2020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스테인리스 수출업계의 어려움은 더욱 커졌다. 지난해 스테인리스 열연과 냉연의 연간 수출실적을 살펴본 결과 모두 수출 물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열연의 경우 동남아 비중이, 냉연의 경우 유럽향 비중이 상대적 우위를 차지했다.

2021년의 수출 시장은 그다지 밝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전 지역적으로 AD 규제가 도사리고 있는데다가, 한국 역시 AD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최종적으로 AD 긍정 판정이 날 경우 내수 물량 우선 공급 정책 하에 수출량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편집자 주]

★ 2020년 STS 열연 수출, 동남아 집중도 여전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스테인리스 열연광폭강대 기준 수출량은 69만 6,048톤으로 전년대비 10.2% 감소했다. 통관기준 평균 단가는 1,462달러로 전년대비 6.1% 하락했다.


지난해 스테인리스 열연의 수출비중을 살펴본 결과 동남아 지역이 49.5%로 가장 높았으며, 중국향 비중은 16%, 유럽 지역이 26.6%를 차지했다. 여전히 포스코 해외투자사향 열연 수출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 지역으로 34만 4,590톤 수출했으며, 그 중 태국이 20만 2,851톤, 베트남에 11만 7,286톤, 대만에 2만 2,753톤 수출됐다.

유럽 지역으로는 18만 4,941톤 수출됐으며, 그 중 터키로 13만 6,372톤, 이탈리아로 4만 57톤 수출했다. 터키TST와 포스코의 이탈리아 가공센터향 수출이 역시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북아시아 지역으로는 14만 3,443톤 수출됐으며, 중국에 11만 1,224톤, 일본에 3만 2,219톤 수출했다. 중국의 수출량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은 중국의 지난해 AD 시행 이후 예외 적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300계 열연은 69만 6,048톤 수출했으며, 평균단가는 1,509달러로 집계됐다. 400계는 1만 1,173톤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400계 열연 수출의 대부분은 동남아와 인도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 STS 냉연광폭강대 수출, 전 지역별 감소세 뚜렷

지난 2020년 스테인리스 냉연광폭강대 기준 수출량은 40만 3,441톤으로 전년대비 15.9% 감소했다. 통관기준 평균 단가는 1,819달러로 전년대비 1.9% 낮아졌다.


지난해 스테인리스 냉연의 수출비중을 살펴본 결과 유럽 지역이 40.5%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향 비중은 21.4%, 동남아 지역이 19.2%를 차지했다.

유럽 지역으로는 16만 3,496톤 수출됐으며, 그 중 이탈리아로 7만 7,235톤, 터키로 1만 7,318톤, 벨기에로 1만 3,557톤 수출했다. 슬로베니아로 7,4257톤, 폴란드로 1만 6,661톤 수출했으며, 러시아로는 1만 2,845톤 수출했다.

일본향 수출의 경우 8만 6,410톤으로 전년대비 1% 증가했다. 중남미향 수출은 2만 5,769톤 수출했으며 이 중 멕시코로 2만 2,084톤, 우루과이로 2,680톤 수출했다.

중동향 수출의 경우 1,023톤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주고 있다. 북미향으로는 1만 439톤으로 전년대비 33.6% 감소했다. 또한 중국향 수출은 8,947톤으로 집계됐다. 동남아 지역으로는 7만 7,552톤 수출했으며, 인도네시아에 2,893톤, 베트남에 5만 7,756톤, 태국에 2,013톤 수출됐다.


한편, 지난해 300계 스테인리스 냉연의 수출량은 23만 8,610톤으로 평균단가는 2,009달러로 집계됐다. 400계 및 기타 스테인리스 냉연의 수출량은 14만 6,895톤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