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美 강관 수출 확대 기대감 높아져

- 1월 강관 전체 수출 감소 불구 대미 수출 증가 - 북미리그수 개선 및 현지 가격 급등 영향 수익성 기대

2021-02-17     유재혁 기자
올해 미국향 강관 수출에 대한 확대 기대감이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1월 전체 강관 수출은 줄어든 반면 대미 강관 수출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향후 대미 강관 수출 확대가 전체 강관 수출 회복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수출입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체 강관 수출은 10만820톤으로 전월 대비 29.2%, 전년 동월 대비 18%가 급감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미국향 수출은 4만9,824톤으로 전월 대비 15.8%,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9.8%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에서 미국향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49.4%로 절반 가까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2만7,850톤까지 축소됐던 대미 강관 수출은 이후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10월 한달 7만2,760톤까지 확대됐으나 이후 다시 주춤한 모습이 나타나면서 지난해 12월에는 4만3,010톤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1월 들어 전체 강관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대미 강관 수출은 오히려 지난해 12월은 물론 지난해 1월에 비해서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향후 대미 강관 수출 회복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지난해 OCTG 강관에 대한 연례재심 결과 관세율이 낮아진 데다가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현지 리그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과 미국내 강관 가격 급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도 향후 대미 수출 개선 기대를 높여주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