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철근 재고, ´예견 된 수직상승´

-인천항 재고 4만 6,300톤, 일주일 새 1만 6,600톤↑ -“적어도 3월 초까지는 수입 철근 재고 크게 늘어날 것”

2021-02-15     김영대 기자
수입 철근 재고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에 들어가기 직전 중국산 철근 일부가 입항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수입 업계에 따르면 2월 15일 기준 인천항 수입 철근 재고는 4만 6,300톤 수준으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시점인 지난주보다 약 1만 6,600톤가량 상승한 기록이다.

지난해 12월 계약을 체결한 중국 용강의 물량 2만 톤 정도가 설 연휴 직전 입항되면서 1월 초 이후 한 달여 만에 4만 톤을 넘겼다. 나아가 향후 3월 초까지는 수입 철근 재고가 계속해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춘절 이후부터 사강과 용강, 전후, 동화, 싱다, 징예 등 중국산 철근은 물론이거니와 일본산 철근도 일부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 바로 납품되는 물량을 제외하고서라도 재고 수준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