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STS동향] 그래도 가격은 오른다
- 셋째주 시장 이벤트는 AD 예비 판정일 - 연휴 복귀 이후에도 가격강세 분위기 이어질 것
2021-02-15 손연오 기자
2월 둘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연휴 영향권에 들어서며 다소 한적한 한주를 보냈다. 가격은 수입재를 중심으로 올랐다. 원료가격의 전반적인 강세가 이어지면서 국내외 밀들의 2월 가격인상이 단행된 영향이다.
연휴 여파로 수요가들의 관망기조는 짙어진 모습이지만, 연휴 복귀 이후에도 일단 가격 강세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활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음에도 유통업계는 단가경쟁을 통한 판매에 열을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부 사이즈들의 경우 공급에 일부 제한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재고를 그만큼 채울 수 없는 상황에서 가격도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무리한 판매는 자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통업계는 2월의 경우 매출이나 판매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월 영업일수도 유독 짧은 영향이다. 유통업계의 판매진도율은 2월 초순을 기점으로 느려지고 있는 추세다. 월초에는 이월 물량과 월초 영향으로 물동량이 일부 있었지만 지난주부터 구정 연휴 진입으로 판매흐름은 감소 추세가 짙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셋째주의 가장 큰 시장의 이벤트는 18일 AD 예비판정 결과다. 이 날 결과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은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2월 둘째주 기준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3,000원,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905~3,000원대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수입재의 경우 열연의 유통가격은 kg당 2,600~2,670원대 수준, 304 냉연의 유통가격은 kg당 2,700~2,770원대 수준에서 형성됐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시장, 춘절 영향권 조용
니켈가격이 1만 7천 달러대로 낮아지긴 했지만 밀들의 오퍼가격 인상 유지 영향으로 스테인리스 거래가격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300(CFR) 달러 수준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니켈 강세에 따른 밀들의 오퍼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관망세를 취하고도 있는 모습이다. 춘절 연휴를 앞두고 있고 탄소강의 가격이 일부 꺾이는 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영향도 작동하는 모습이다.
동남아향으로 오퍼되는 주변국 밀들의 304 열연 오퍼가격은 톤당 2,200~2,300달러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만의 열연 오퍼는 최근 2,300달러 이상 올라간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향의 경우 AD 조사기간 영향으로 밀 정식 오퍼계약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스테인리스 내수가격은 춘절 연휴를 앞두고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