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KSSP] 3주 연속 큰 폭 하락 · 판재특수강 하락폭 가장 커

2021-02-04     손정수 기자
스틸데일리의 철 스크랩 유통 시세인 KSSP(Korea Steel Scrap Price)가 3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3주간 중량A의 하락 폭이 수도권은 4만 1,000원, 남부지역은 5만 8,000원, 판재특수강은 6만 2,000원에 달했다. [편집자 주]


<봉형강용>

2월 2일 조사 기준 전국의 KSSP는 수도권이 지난주보다 평균 1만 3,000원, 남부지역이 1만 2,000원 하락했다. 지난주보다 하락 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의 생철A는 38만 원 (이하 지난주보다 -1만 3천원), 중량A는 37만 3,000원(-1만 3,000원), 경량A는 34만 6,000원(-1만 3천원), 선반C는 30만 9,000원(-1만 4천원)으로 집계됐다.

남부지역은 생철A가 37만 3,000원(-1만 2천원), 중량A는 36만 4,000원(-1만 2천원), 경량A는 33만 8,000원(-1만 2천원), 선반A와 C는 각각 29만 8,000원(-1만 1천원)과 27만 7,000원(-1만 1천원)을 각각 기록했다.

판재특수강용은 생철A가 39만 1,000원(-2만 1천원), 중량A는 36만 5,000원(-2만 4천원), 경량A는 33만 7,000원(-2만 5천원)을 각각 기록했다.

<해설>

KSSP가 3주 연속 크게 하락했다. 부산 경남권 제강사들은 하락속도를 늦춰 톤당 1만 원 내렸지만 포항지역 제강사들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커 하락 폭이 1만 원을 넘어섰다. 수도권은 현대제철 지정점들이 보통 1만 원을 내렸지만 추가 하락에 대비해 2만 원 넘게 인하한 납품업체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 납품사들은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의 인하가 이번 가격 조사 기간 중에 집중됨에 따라 하락 폭이 1만 원을 넘었다. 판재특수강은 세아베스틸의 인하 속도가 빨라 보통강 제강사들보다 1만 원 가량 더 많이 하락했다.

유통업체들은 제강사의 입고 통제가 이어지면서 야드 매입가격을 제강사 인하보다 1~2일 정도 빨리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지역은 제강사의 인하 속도가 크게 둔화, 수도권은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남부지역은 설 전에 바닥 심리가 퍼질 것으로 보이며, 수도권은 설 이후에도 1~2차례 인하 가능성이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