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STS 코일센터, 2월 정품 300만원 시대 진입

- 2월 포스코 가격인상분만큼 모두 인상 적용 - 이번주 구단가와 신단가 혼재 예상..최대한 인상분 적용에 총력

2021-02-03     손연오 기자
포스코 스테인리스 코일센터들의 2월 판매 단가가 결국 인상 조정됐다. 300계 스테인리스 정품 가격은 톤당 300만원 시대가 열렸다.

포스코의 2월 가격인상 결정이 다소 늦어졌던 가운데 1일 소문으로 무성했던 인상폭이 윤곽을 드러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일 오후 자사 유통고객사들에게 정품과 수입대응재 가격인상폭을 통보했다.

300계 정품 +10 / GS수입대응재 +15 / 400계 정품 +13

포스코가 2월 300계 스테인리스 정품 가격을 톤당 10만원 인상한 가운데, 코일센터들의 2월 판매단가도 톤당 10만원 인상됐다. 포스코 지정 코일센터들의 경우 304 열연과 냉연 정품의 2월 판매 단가를 각각 톤당 300만원, 톤당 310만원에 제시했다.

430 냉연 판매단가는 톤당 13만원 인상되어 조정된다.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430 냉연의 2월 유통 판매단가는 톤당 180~185만원 선이다. 일부 코일센터들의 경우 1월 중순 이후 톤당 170만원까지 판매단가를 조정한 바 있다.

1월 초 톤당 160~165만원 선이었던 430 냉연 유통가격은 2월 들어 상당히 높은 폭으로 조정됐다. 이에 대해 코일센터 관계자들은 수급 밸런스가 맞지 않고 있고 수입재 또한 170만원 중반대로 인상됐기 때문에 180만원대에서의 판매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GS강의 판매단가의 경우 종전대비 톤당 15만원 인상되어 적용된다. 2월부터 304 GS 열연의 판매단가는 톤당 270만원선, 304 GS 냉연의 판매단가는 톤당 285만원선에서 판매된다. 수입재와의 현재 가격차는 톤당 12~15만원 정도 벌어진 상태다.

수입재가 추가로 톤당 10만원 정도 인상을 하게 될 경우 포스코의 수입대응재와 가격차는 좁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월 첫째주 기준 국내산 유통 거래가격은 윤곽이 잡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번주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가격인상 적용 시차와 냉연업계의 가격 결정 등을 고려했을 때 시장에서 인상분이 적용되는데는 구정 연휴도 앞두고 있어 일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최대한 인상분을 적용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