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2월 건재용 컬러강판 가격 인상

- 2월 출하분 톤당 10만원 인상 추진 - “열연 등 소재價 상승 따라 불가피”

2021-01-27     최양해 기자
동국제강이 오는 2월 출하분 건재용 컬러강판 유통가격을 톤당 10만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격 인상 공문을 고객사에 발송하고, 부득이한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 측은 “최근 열연 등 원자재 가격이 꾸준히 인상됨에 따라 제조원가 부담이 상당 부분 가중됐다. 소재 가격 인상폭도 워낙 큰 터라 단기간 가파른 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냉연 재압연사의 주요 소재인 열연코일 가격은 1월 톤당 5만원, 2월 톤당 10만원 수준 인상된 바 있다. 롤 마진 확보 차원에서 인상분 전가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동국제강 외 경쟁 재압연사들도 조만간 동일 수준의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