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철 스크랩] 전세계 급락 ... 동남아 터키 크게 하락

- 한국 4만 원, 터키 40달러, 일본 3천엔, 대만 30달러 하락

2021-01-23     손정수 기자
12월에 급등했던 전세계 철 스크랩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미국을 제외한 주요 시장 가격이 폭락했다.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계약 없음


계약 없음

▷ 일본 : 큰폭 하락


현대제철이 이번주에도 일본산 수입 가격을 내렸다. H2 기준 2,500엔 내려 비드했다. 지난주에 이어 대량 물량이 오퍼됐다. 오퍼량은 22만 톤이고, 이중 11만 톤이 매도 의사를 밝혔다. 현대제철은 신다찌와 슈레디드 HS 5만 톤 계약을 맺었다. 일본 공급사의 공급 여력이 구매력을 크게 앞서고 있다. 아직 매물이 해소되지 않은데다 일본 도쿄스틸의 우츠노미야 공장의 구매가격 인하 등으로 다음주에 추가로 하락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 국내 : 제강사 빠른 속도로 인하


제강사의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 일부 제강사는 자금 부족으로 또 일부 제강사는 원가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내려가고 있다. 인하 2주만에 남부지역은 톤당 4만 원이 하락 했다. 다음주 월요일에도 인하를 할 예정이어서 5만 원째 하락이 불기피하다.

다음주에는 월말 효과가 가세할 것으로 보여 약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통과 제강사들은 설 전까지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설 전까지 총 6~7만 원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설 이후 시장에 대해선 아직 유동적이다.

제강사들은 설 이후 시장을 약세 혹은 약보합, 유통업체들은 강세 전환 혹은 강보합을 기대하고있다. 설 이후 시장은 유통의 재고 조정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는지, 국제가격은 조정이 마무리 되었는지, 제강사들의 입고 상황에 따라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설 이후 시장은 아직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다.

<국제>

▷ 미국: 횡보


컴포짓 가격이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산 철 스크랩의 수출 가격은 크게 하락하고 있다.

▷ 터키 : 대폭 하락


터키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터키의 이번주 계약가격은 톤당 435달러(HMS N0.1&2 80:20, CFR) 로 지난주보다 44달러 하락했다. 중국의 철강제품 가격 하락, 동아시아의 철 스크랩 가격 약세, 터키의 철근 가격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특히 10월 초 280달러대에서 상승을 시작해 지난주에는 480달러에 도달했다. 3개월간 200달러나 오른 것이다. 단기 급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겹치면서 크게 하락했다.

추가 하락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일본 : 하락


도쿄스틸이 가격을 내리기 시작했다. 오카야마공장과 우츠노미야공장은 이번주에 3,000엔 하락했다. 우츠노미야공장은 4만 엔이 깨지면서 3만 9,500엔을 기록했다. 추가 하락 여지가 많다는 것이 유통업체들의 설명이다.


▷ 동남아 : 거래량 급감 가격 하락


대만 컨테이너 철 스크랩 수입 가격은 톤당 417달러(HMS N0.1&2 80:20, CFR)로 전주대비 28달러하락했다. 베트남은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베트남의 H2 수입 인덱스는 전주대비 30달러 하락한 430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