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3월 냉연 유통가격 인상 추진

- 2월 톤당 10만원 인상 계획 확정 - 3월에도 강종별 추가 인상 검토

2021-01-22     최양해 기자
현대제철이 2월 유통향 냉연 가격 인상에 나선다. 인상폭은 톤당 10만원. 대상은 냉연 전 제품이다. 냉연강판과 산세강판을 비롯해 도금 판재류 제품 가격을 모두 인상한다.

현대제철은 앞서 이달 출하분 냉연 제품 유통가격을 톤당 5만~7만원 인상한 바 있다. CR, PO, HGI는 톤당 5만원씩, GI와 EGI는 톤당 7만원씩 인상했다. 여기에 이번 가격 인상분을 더하면 1~2월 두 달 동안 도합 15만원 이상 가격이 오르는 셈이다.

회사 측은 오는 3월까지도 추가 인상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포스코가 2월 8일 주문투입분(출하 기준 3월) 냉연 유통가격을 대폭 인상한 데 따른 대응책이다.

단, 3월에는 제품별 가격 인상폭을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괄 가격 인상보다는 제품별 인상이 유력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