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KSSP] 12주간 장기 상승 마감...전국 크게 하락

- 제강사 추가 인하로 다음주 추가 하락 예약

2021-01-21     손정수 기자
스틸데일리의 철 스크랩 유통 시세인 KSSP(Korea Steel Scrap Price)가 12주간의 장기 상승을 마감했다. 이번주 KSSP는 수도권과 남부 모두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번주에도 제강사의 가격 인하가 이어지고 있어 다음주에도 하락이 예상된다. [편집자 주]


<봉형강용>

19일 조사기준 전국의 KSSP는 수도권과 남부에서 모두 하락했다.

수도권의 생철A는 40만 8,000원(이하 전주대비 -1만 1천원), 중량A는 40만 4,000원(-1만 원), 경량A는 37만 4,000원(-1만 3천원), 선반C는 33만 8,000원(-1만 2천원)으로 집계됐다.

남부지역은 생철A가 41만 3천원(-1만 8천원), 중량A는 40만 4,000원(-1만 8천원), 경량A는 37만 9,000원(-1만 7천원), 선반A와 C는 각각 33만 8,000원(-1만 8천원)과 31만 6,000원(-1만 8천원)을 각각 기록했다.

판재특수강용은 생철A가 43만 5,000원(-1만 1천원), 중량A는 41만 6,000원(-1만 1천원), 경량A는 38만 5,000원(-1만 1천원)을 각각 기록했다.

<해설>

KSSP가 12주 연속 상승을 마감하고 13주 만에 하락했다. 12주간 KSSP 기준으로 생철A는 톤당 13만 3,000원 상승, 중량A는 13만 5,500원 상승, 경량A는 13만 2,500원 상승, 선반C는 12만 7,000원 올랐다.

국제가격의 하락과 국내 제강사의 인하가 맞물리면서 19일 조사 기준으로 크게 하락했다.

수도권은 현대제철 납품사를 중심으로 야드 매입가격이 하락했다. 현대제철 납품사들은 20일까지 인하가 유예됐지만 입고량이 많고 납품 여건이 악화되면서 선제적인 가격 인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 인천제강소는 20일부터 인하가 이루어져 납품사들이 구매가격을 내리지 않았다.

남부지역은 경남과 경북지역으로 나뉘어졌다. 부산 경남지역은 제강사가 19일까지 전주대비 2만 원을 내리면서 대체로 야드 매입가격도 비슷한 폭으로 내렸다. 그러나 제강사의 입고 통제가 강화되면서 일부 납품사들은 선제적으로 톤당 1만 원을 추가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항지역은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인하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지역은 생철류는 톤당 5,000원~1만 원 하락했고, 중량류와 경량류도 1만 원 정도 하락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부산 경남지역 가격 상승폭 이하의 가격 하락이 이루어졌다.

다음주에는 20일과 21일 인하분이 KSSP에 추가로 반영될 예정이어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