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강선재, 지난해 수출입 실적 역전

- 연간 수출 31만9,646톤, 전년 대비 57% 급증 - 수입 12만3,961톤, 41.8% 급감해 5년만에 수입이 수출 밑돌아

2021-01-19     유재혁 기자
지난해 연강선재의 수출이 5년만에 수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수출입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강선재의 전체 수출은 31만9,64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출은 급증한 반면 수입은 12만3,96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나 급감했다.

이처럼 수출이 수입을 넘어선 것은 근소한 차이로 수출이 수입을 넘어섰던 지난 2015년 이후 5년 만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관련 수요산업 위축과 함께 중국산 연강선재의 가격 급등이 국내 수입을 크게 축소시킨 요인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연간 중국산 수입량은 8만9,571톤으로 47.8%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산 역시 2만289톤으로 44.8%가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주춤해진 내수 영향으로 수출 확대 노력이 이어지는 한편 급등한 수입 가격 여파로 수입 감소세 역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달 수출은 1만5,764톤으로 전월 대비 5%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2.9%가 늘었고 수입은 1만3,836톤으로 전월 대비 164.2%, 전년 동월 대비 29.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