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 철근 판매 진도율 ‘절반치기’

-동절기 불구 가수요 불붙으며 예상치 상회 -업체별 진도율 달성 면에서는 온도차

2021-01-18     김영대 기자
철근 판매가 제강사의 예상 목표치를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다.

본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14일 기준 7대 철근 제강사의 판매실적은 34만 4,000톤으로 추산된다. 당초 판매목표가 69만 3,000톤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진도율은 50%에 살짝 미치지 못하는 정도다.

일별 평균 판매량을 남은 영업일에 대입해서 산술계산해보면 목표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철 스크랩 가격 상승으로 인해 원가충격이 상당한 와중임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다.

가격상승을 의식한 가수요가 시장을 관통하면서 동절기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체별로 진도율에서 온도차를 보였다. 원가충격을 버티는 기초체력 면에서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가장 높은 진도율을 보인 업체는 56%, 가장 낮은 업체는 3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