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1-2 철 스크랩] 전세계 꼭지 찍고 하락

- 터키 대만 한국 일본 등 주요 시장 하락 - 미국 뒤 늦은 가격 상승

2021-01-16     손정수 기자
전세계 철 스크랩 시장에 단기 고점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미국은 뒤늦은 가격 폭등이 이어졌지만 가격을 선도하고 있는 터키 횡보, 한국 일본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대만의 수입가격도 소폭 하락하는 등 주요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계약 없음


계약도 협상도 없다.

▷ 일본 : 하락


현대제철이 H2 기준 1,000엔 내려 비드했다 현대제철은 이번주에 H2 FOB 기준 톤당 4만 2,000엔에 비드했다. 현대제철의 입찰에 약 20만 톤의 오퍼가 쏟아졌고, 신다찌만 5만 톤 계약했다. 전등급 비드 가격을 제시했지만 공급량 급증으로 계약은 소극적이었다. 현대제철에서 소화 못한 수출 물량이 많아 당분간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국내 : 주도권이 바뀌었다


공수가 바뀌었다. 제강사는 가격 인하와 입고 통제 카드를 동시에 꺼냈다. 남부 제강사들은 2회 혹은 3회 내려 등급별로 평균 톤당 2만 원 정도 인하했다. 수도권도 다음주부터 인하가 시작된다.

유통업체들은 3회째 인하가 될 것인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제강사들은 인하와 함께 입고 통제 및 할당 구매에 들어갔다. 제강사의 입고 통제가 확산되면서 매도 시기를 놓친 유통업체들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심리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국제가격과의 격차가 커 큰 폭의 하락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국제>

▷ 미국: 지표 크게 상승


내수가격이 크게 올랐다. 국제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미국의 내수가격은 지난 2개월간 횡보했다. 이번 가격 상승은 국제가격 상승이 뒤늦게 반영 된 것이다.

▷ 터키 : 횡보


연말 연초를 맞아 거래량이 많지 않다. 신규 계약가격은 지난주보다 5달러 오른 483달러(HMS N0.1&2 80:20, CFR) 정도이다. 지난 11월 이후 주간 상승폭으로는 가장 낮다. 제품 가격 상승속도에 비해 스크랩 가격 상승속도가 빨라 제강사의 저항이 예상된다.

▷ 일본 : 횡보


1월 첫째주 시장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12월 한달간 이틀에 한번 꼴로 인상을 해 왔던 도쿄스틸도 1월에는 조용하다.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유통업체들이 차익 실현 매물을 회전시키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5일 새해 시장이 열리면서 관망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 동남아 : 횡보


대만 컨테이너 철 스크랩 수입 가격은 톤당 447달러(HMS N0.1&2 80:20, CFR)로 지난주와 같았다. 베트남에서도 특별한 계약 소식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