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간토지역 전기로 전력비 상승 우려

2021-01-13     손정수 기자
일본 간토지역 전기로 업체들의 전력비가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 간토지역 전기로업체들은 2021년도부터 평일 낮 전력 사용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전력 요금 인상으로 업체별로 연간 수 억엔의 비용 상승이 예상된다. 철 스크랩 가격 급등으로 전기로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전력 요금까지 오르게 되면 수익성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4월부터 제강사들은 전력 소매 회사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미 도쿄전력의 소매 사업자와 됴코 전력 에너지 파트너는 전기로 업계에 평일 낮 시간의 수요 조정 계약 폐지 등을 골자로한 새로운 계약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세한 제안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4월부터 평일 주간에 제강조업이 가능하지만 수요 조정에 따른 할인을 없애겠다는 것. 이에 따라 전력 요금이 크게 오를 가능성이 크다.

전력 회사들은 태양광 발전 보급 확대 등으로 낮에 전력 수급에 여유가 생기면서 주간 조업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은 전력 다소비 산업인 전기로업체의 조업을 야간에서 주간으로 이동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간토지역 전기로업체들 대부분은 전기 요금이 저렴한 평일 야간과 공휴일에 특화된 조업을 계속하고 있다. 다만 인재 채용 등에서 야간 조업을 꺼리는 것 외에 평일에도 연속 생산이 가능해 유연한 생산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혀 왔다.

전기료 인상은 전기로업체의 수익성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만 조업체계 변화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일간철강신문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