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재 업체도 추가 인상할 수 밖에 ······

- 열연 등 원부자재 가격 인상 반영 미흡

2021-01-13     유재혁 기자
구조관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관재 업체들 역시 1월에 이어 2월에도 가격 인상에 나선다.

국내 주요 세아제강과 현대제철, 휴스틸 등 국내 주요 배관재 업체들은 지난 1월초 업체별로 제품 판매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 혹은 3% 수준의 할인율을 축소한 바 있다.

그러나 2월과 3월 국내외 열연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제 중소 강관사향 열연 가격이 2월 10만원 인상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중국산 열연 오퍼 가격 역시 2~3월 도착분까지 지속적인 상승세가 예정돼 있어 배관재 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지속될 예정이다.

이미 구조관 업체들도 지난해 12월 14일과 연말 두 차례 인상에 이어 이번 주 또 한차례 인상을 실시하는 등 원가 상승부담을 판매 가격 인상으로 전가하기 위해 적극 노력중이다.

배관재 업체 관계자들은 열연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속도가 워낙 가파르기 때문에 추가 인상을 하지 못한다면 적자 판매 우려가 클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조만간 인상폭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