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11월 생산 증가에 스틸코드 사용도 늘어

- 11월 자동차용 타이어 생산 증가 ··· 판매는 여전히 감소 - 스틸코드 등 타이어용 사용 증가 ··· 1~11월 여전히 전년 대비 감소

2021-01-12     유재혁 기자
지난해 11월 국내 자동차용 타이어의 생산이 증가하면서 스틸코드 수요 역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대한타이어산업협회가 집계한 지난해 11월 국내 자동차용 타이어 생산 판매 실적에 따르면 생산은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판매는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자동차용 타이어 생산량은 761만2,000개로 전월 대비 7.4%,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8.7%가 증가했다.

그러나 신차용은 물론 교체용과 수출 모두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량은 704만9,000개로 전월 대비 8.4%, 전년 동월 대비 6.7%가 감소했다.

1~11월 전체 생산과 판매 역시 큰 폭의 감소가 이어졌다. 11월까지 누계 생산량은 6,965만8,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2.3%가, 판매 역시 7,185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17.7%가 감소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서는 연말 완성차업체들의 자동차 생산이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났고 이로 인해 자동차용 타이어 생산도 다시 증가로 돌아섰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으로 1~11월 전체로는 큰 폭의 감소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자동차용 타이어 생산이 증가하면서 11월 타이어용 스틸코드 사용량 역시 9,010톤으로 전월 대비 8%, 전년 동월 대비 5.9%가 늘었다.

그러나 1~11월 전체로는 8만7,787톤으로 전월 대비 5.7%가 감소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1분기까지는 자동차 타이어업체들의 구매량 확대가 이어지고 이후 사용량 역시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기저 효과로 급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2019년 수준에는 다소 못 미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