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STS동향] 가격인상 회오리

- 니켈 톤당 1만 8천 달러대 근접하며 가격인상 굳히기 -12월 판매목표는 대다수 달성..1월 초에도 가수요 여파

2021-01-09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가격인상 회오리

1월 첫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가격인상 조정으로 정신없는 한 주를 달렸다. 여기에 주 중반 니켈가격이 1만 8천 달러대까지 넘나들면서 강세장을 형성했다. 포스코는 1월 300계 톤당 10만원, 400계 톤당 5만원을 인상했다.

냉연사들도 12월 마감단가 인상을 확정하고 1월 단가 인상도 예고했다. 이에 중대형 코일센터들의 1월 판매단가는 모두 상향 조정됐다. 이번주에는 이월 물량과 가격인상 전 물량 확보 등을 위해 매입 문의가 활발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수입업체들도 가격인상 검토에 들어갔다. 일부 업체들을 중심으로 종전대비 가격이 톤당 5~8만원 정도 인상됐다. 다음주면 대다수 수입업체들의 단가인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니켈이 강세장을 형성하고, 철광석과 스크랩 등 철강재 전반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스테인리스 시장의 가격인상분 적용도 어느 정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1월 첫째주 기준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900원,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830~3,000원대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수입재의 경우 열연의 유통가격은 kg당 2,450~2,5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유통가격은 kg당 2,520~2,600원대 수준에서 형성됐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시장, 오퍼가격 인상

최근 니켈가격이 1만 7천 달러대를 넘어 1만 8천 달러대까지 넘나들면서 스테인리스 거래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100(CFR) 달러 수준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니켈가격 강세에 따른 밀들의 오퍼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관망세를 취하고도 있는 모습이다. 그럼에도니켈이 1만 8천 달러대에 다가온만큼 향후 거래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동남아향으로 오퍼되는 주변국 밀들의 304 열연 오퍼가격은 톤당 2,000~2,100달러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만의 열연 오퍼는 최근 2,100달러 이상 올라간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운임비 상승 영향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향의 경우 AD 조사기간 영향으로 밀 정식 오퍼계약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스테인리스 내수가격은 니켈가격이 1만 8천 달러대를 돌파하는 등의 강세장을 보이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