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KSSP] 6년내 최고가격 · 추가 상승 예고

2020-12-31     손정수 기자
스틸데일리의 철 스크랩 유통시세인 KSSP(Korea Steel Scrap Price)가 6년만에 최고가격에 도달했다. 이번 주 KSSP의 중량A가격은 톤당 38만 7,000원으로 2013년 12월 넷째 주의 38만 6,085원을 넘어섰다. 아직 단기 고점에 도달했다는 신호가 없어 추가 상승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주]


<봉형강용>

28일 조사기준 전국의 KSSP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수도권은 강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의 생철A는 37만 7,000원(이하 전주대비 +1천원), 중량A는 37만 3,000원(+1천원), 경량A는 34만 6,000원(+1천원), 선반C는 31만 4,000원(+2천원)으로 집계됐다.

남부지역은 생철A가 41만 1,000원(+2만원), 중량A는 40만 1,000원(+1만 9천원), 경량A는 37만 8,000원(+2만 2천원), 선반A와 C는 각각 33만 7,000원과 31만 4,000원으로 지난주대비 2만 1,000원씩 올랐다.

판재특수강용은 생철A가 41만 6,000원(+7천원), 중량A는 39만 8,000원(+6천원), 경량A는 36만 9,000원(+9천원)을 각각 기록했다.

<해설>

남부지역 제강사들이 재고 부족으로 국내 철 스크랩 구매를 걍화하고 있다. 입고량 증대를 위해 구매가격을 추가로 올렸다. 남부제강사의 구매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시세는 등급별로 2만 원 안팎의 상승을 기록했다. 남부제강사의 재고 부족은 이번주에도 이어지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제강사들은 가격 인상보다 버티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연말을 맞아 가격을 올려도 구매량이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제강사들은 계약을 통해 구매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