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 STS동향] 니켈은 널뛰고 장사는 안되고

- 주 후반 들어서며 니켈 톤당 1만 7천 달러대 넘나들어 - 니켈 변동성 높아진 반면 수요 부진으로 판매진도율 저하

2020-12-12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니켈은 널뛰고 장사는 안되고

12월 둘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매기가 현저히 저하됐던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주 수입재와 GS강의 가격인상 영향으로 시장의 수요가 어느 정도 따라붙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번주부터 매입 움직임이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수입재의 경우 11월에 이어 12월 초까지 인상 흐름이 이어지면서 판매단가가 상당 부문 올라온 것으로 평가됐다. 상황에 따라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현재 수요 상황과 스탁 재고가 입고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가격을 끌어올리는데 다소 어려움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수익성 측면에서는 업체들이 이익이 나쁘지 않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변수는 주 후반으로 진입하면서 1만 7천 달러대에 육박한 LME 니켈가격이다. 니켈은 최근 이틀 정도 백신 접종 기대감과 미국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 및 니켈 공급 부족 우려감 등이 얽히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강한 상승 흐름이 다음주에도 이어질지 여부에 따라 반전 가능성을 가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둘째주 기준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800원,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700~2,900원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입재의 경우 열연의 유통가격은 kg당 2,4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유통가격은 kg당 2,500원대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시장 보합세 지속

최근 니켈가격이 주 후반으로 들어서면서 1만 7천 달러대에 근접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있을지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번주까지는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의 가격과 수요는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는 모습이다.

아시아 지역의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950~2,000(CFR) 달러 수준에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다수 지역에서의 수요부진으로 니켈가격 강세에따른 거래가격 상승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럼에도니켈이 1만 7천 달러대로 가까워진만큼 가격 턴어라운드도 기대되고 있다.

동남아향으로 오퍼되는 주변국 밀들의 304 열연 오퍼가격은 톤당 1,850달러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로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대만의 열연 오퍼는 최근 2,050달러 이상 올라간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운임비 상승 영향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향의 경우 AD 조사기간 영향으로 밀 정식 오퍼계약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스테인리스 내수가격은 니켈가격이 1만 7천 달러대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이자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