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조사 중인 3개국 STS 판재류 수입 얼마나?

- 3개국 STS 열연 비중 80%, STS 냉연 비중 90% 이상 차지 - 지난해 기준 STS 판재류 명목소비 160만톤..수입비중 50% 차지

2020-11-27     손연오 기자
현재 인도네시아·대만·중국산 스테인리스 판재류 제품은 무역위원회에서 덤핑과 산업피해 여부와 관련하여 예비 조사 단계에 있다.

포스코는 지난 7월 20일 인니, 대만 및 중국산 스테인리스강 평판 압연 제품이 정상가격 이하로 수입되어 국내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받거나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상기 물품에 대한 덤핑방지관세부과에 필요한 조사를 하여 줄 것을 신청한 바 있다.


최근 10년간 스테인리스 열연과 냉연 판재류 수입물량은 연간 총 50~86만톤 수준을 나타냈다. 2014년과 2018년은 열연과 냉연 합쳐서 86만톤 이상 수입재가 유입되는 등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판재류 수입량은 80만톤대를 유지 중에 있다.

올해 10월 누적 판재류 수입량은 약 66만톤 수준으로 연말까지 80만톤까지 늘어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월에도 약 6만톤 유입된 점을 감안했을 때 연말까지 비슷한 수준으로 유입된다면 78만톤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기준 열연과 냉연 총 명목소비가 약 160만톤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수입재 비중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3년간 스테인리스 열연과 냉연의 3개 국가 수입량을 살펴본 결과 인니산의 경우 지속적인 물량 확대를 확인해볼 수 있다. 스테인리스 열연의 경우 인니산이 늘어난 만큼 중국산이 상대적인 물량 감소가 나타났다. 대만산은 오히려 가격경쟁력을 잃고 점점 감소한 상태다.

스테인리스 냉연의 경우 중국산의 물량 감소세는 열연만큼 크지 않았다. 이는 인니에서 들어간 열연 소재가 임가공 되어 중국산으로 들어온 영향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인니산 냉연의 경우도 2018년 이후 급증세를 보인 것만은 분명하다. 대만산의 경우 연간 3만톤 수준이며 올해는 3만톤 수입도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스테인리스 열연의 경우 중국, 대만, 인니산 비중은 최근 3년간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산 열연 비중은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인니산 비중은 올해 40%를 넘어섰다.

스테인리스 냉연의 경우 이들 3개국 비중은 최근 3년간 90%를 넘어선 상태다. 중국산 비중의 경우 연도에 따라 변동은 있지만 올해 10월까지 누적 수입비중은 63% 수준이며, 인니산 냉연의 수입 비중은 25%까지 올라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