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본계, 냉연도금재 오퍼가격 정점 유지

- CR ‧ GI 오퍼가격 동결 - 열연과 인상 폭 발맞춰

2020-10-29     최양해 기자
중국 본계강철이 냉연강판 및 도금판재류 수출 오퍼가격을 동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본계강철의 10월 넷째 주 냉연강판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615달러(SPCC/코일/두께 1.0mm/FOB), 용융아연도금강판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665달러(SGCC/코일/두께 1.0mm/Z140/FOB)에 형성됐다. 선적 시점은 1월이다.

같은 기간 본계강철의 열연코일 수출 오퍼가격은 전주 대비 5달러 올랐다. 2주 동안 5달러씩 총 10달러가 올랐다. 지난주 냉연 제품 수출 오퍼가격이 10달러 올랐던 것을 고려하면 2주 동안 열연과 냉연 제품 모두 같은 인상 폭을 기록하게 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선적분까지 중국산 냉연 제품 수출 오퍼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환율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가격 측면에서 메리트가 큰 편은 아니다”며 “유통가격 형성에 참고는 되겠지만, 실질적으로 국내로 유입되는 양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율 영향과는 별개로 중국 현지 내수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오퍼가격 상승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열연코일과 달리 별도의 비공식 할인도 성행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27일 기준 중국 내수가격은 냉연강판 톤당 724달러(두께 1.0mm/상하이/부가세포함), 용융아연도금강판 톤당 730달러(두께 1.0mm/Z120/상하이/부가세 포함)에 형성됐다. 며칠 새 소폭의 하락은 있었지만 여전히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대다. 한 달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톤당 20~30달러 내외 인상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