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철 스크랩 박스권 장세 이어질 듯

2020-10-28     손정수 기자
당분간 터키의 철 스크랩 가격이 횡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터키의 철 스크랩 계약은 292달러(CFR HMS Bo.1&2 80:20) 수준까지 올랐다. 추가 상승 여력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큰 폭의 상승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터키 트레이더들은 “동절기 진입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295달러 이상에 대해선 저항이 크다”라며 “300달러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터키 제강사들은 철근 수출가격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리라화 약세가 이어지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 때문에 295달러 이하에 철 스크랩을 수입하는 것에 대해선 저항이 적지만 그 이상에 대해선 저항이 강해지고 있다.

그러나 현 가격에서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도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터키의 철 스크랩 수입 가격은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한 전문가는 "터키의 철 스크랩 가격이 당분간 횡보할 것 같다. 그러나 동절기 철 스크랩 수요 증가로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